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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추천2

일상의 흐름과 정체성의 자유, 미란다 포레스터(Miranda Forrester) 여백 속의 해방, 미란다 포레스터의 세계미란다 포레스터는 영국 런던 기반의 구상 회화 작가로, 흑인여성, 그리고 퀴어 여성의 시선으로 서구 미술사 속 여성 누드화 전통을 비평적, 재구성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이 많다. 그녀는 또한 재료에 있어서 투명하고 단단한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에틸렌 또는 플라스틱 시트를 캔버스로 사용하는 등 현실과 회화의 경계를 흐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백과 윤곽의 미학 포레스터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눈코입이 생략된 채, 곡선과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된다. 채색되지 않은 여백은 오히려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전달하며, 관람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듯 하다. 이는 여성의 몸에 부여된 사회적 의미를 해체하고 새로운 상징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투명한 캔버스.. 2025. 9. 15.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 여성의 시선을 담은 몽환적 세계 Z세대 아이콘, 페트라 콜린스 페트라 콜린스는 199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사진 작업을 시작한 자가 학습 아티스트이자 감독, 모델, 배우다. 고등학교 시절 사진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후 ‘The Ardorous’라는 여성 예술가들의 온라인 플랫폼을 설립하며 여성 중심의 미학과 새로운 시선을 강조하고 있다.사진부터 영상, 책까지 다양한 작업2014년 사진 시리즈를 통해 첫 개인전으로 열고, 이를 책으로 출간했다. 이후 독특한 주제를 담은 사진집을 꾸준히 발표하며 시각 언어를 확장했다. 콜린스는 루키(Rookie) 매거진의 상주 사진가였고, 구찌, 아디다스, 노드스트롬 등 굵직한 브랜드의 캠페인을 창조적으로 이끌며 ‘뉴 웨이브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구찌의 얼굴로 .. 2025.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