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추천2 사랑스러운 일상의 풍경을 담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Elizabeth Langreiter) 최근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전시를 다녀왔다. 호주 출신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작품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그림 앞에 서자마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장난스러운 구도가 어린 시절의 감성을 톡 건드리는 듯했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호주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가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비교적 늦은 시기였지만, 그녀의 작품은 곧바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헬리콥터 뷰(helicopter view)처럼 풍경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와 팝아트적인 색감, 그리고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붙여 만든 입체적인 피규어들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한 수영장 풍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헬리콥.. 2025. 7. 28. 화려하고 자유로운 색의 향연,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 유쾌한 풍자가의 커리어와 예술 세계 캐서린 번하드는 미국의 현대미술 작가로, 대중문화 아이콘과 일상적 소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그녀는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하며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화풍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에어 스프레이 기법을 도입해 즉흥성과 생동감을 극대화했으며, 이는 열대 섬 프에르토리코에서의 실험적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소비문화와 일상 속 아이콘을 화려한 색과 자유로운 붓질로 표현해온 작가다. 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다양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즈 서울에서도 대형 핑크 팬더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장 중이다. 대중적 아이콘의 변주핑크 팬더, E.T., 미키 마우스 등 TV·영화 속 캐릭터부터.. 2025. 7. 25. 이전 1 다음